[독후감] 예술과 환영
- 최초 등록일
- 2004.11.19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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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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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원시미술의 개념적인 방법과 ‘그들이 아는 것’에 의존했던 이집트인들의 미술로부터 ‘그들이 본 것’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던 인상파 화가들의 업적에 으르기까지 그 윤곽이 나타나있다. 이런 식으로 ‘아는 것’과 ‘보는 것’의 전통적인 구별을 사용해 가는 동안, 마지막 장에서 인상파들의 근본적인 자기모순의 성격이 20세기 미술에 있어서 재현의 붕괴를 가져왔다는 것이 나타나있다. 어떤 예술가도 자기의 모든 관례적 기법을 버리고, ‘그가 보는 대로를 그린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는 작가의 주장은 어쩔 수 없이 다소 警句처럼 간략하고 독단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종전의 해석을 뒤엎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에 비추어 그것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세련시키기 위한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감각으로부터 기억의 작은 단서를 받아들인 후 기억해야 할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 무한을 향해 달린다. 따라서 우리의 감각은, 사실 마음의 문턱에서 모든 것의 시작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마음에게 제공해주는 것이다. 마음은 마찬가지 방법으로 단서를 받아들이면서 그 뒤에 오는 모든 것도 세심하게 살핀다. 길고 가느다란 창의 밑 부분이 조금만 흔들려도, 그 흔들림은 창 전체를 관통하여 창끝까지 올라간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은 아주 자그마한 단서만 있어도 그 일 전체를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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