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여자가 월경을한다면 - 글로리아스타이넘

소개글

남자가 본 페미니즘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이라는 책의 제목과 같은 다소 황당한 내용의 글로 시작한다.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페미니즘이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두세장 읽어보고 나서야 이 책이 왜 여성학 서가에 꼽혀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책표지에 여성운동의 대모라고 소개된 작가는 페미니즘을 기저로 깔아놓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에 익숙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남성우월주의자’나 ‘반페미니즘’이 아님에도 읽기 힘든 책이었다.
작가는 책속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행해지는 여성에 대한 무시와 핍박, 트렌스젠더 문제 또 몇 명의 여성과 자신에 대한 일화로 페미니즘에 간접적으로 접근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과격하고 급진적인 내용과 피해의식에서 오는 논리의 비약은 처음 페미니즘을 접하는 내게는 거부감을 느끼게 했다.

첫 글인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은 남자는 월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여기서 남자는 일종의 ‘권력을 쥐고 있는 기득권 세력’이고, 월경은 작가가 말하는 ‘핍박받는 여성들의’ 하나의 특징이다. 즉, 기득권 세력에게 그들이 가지지 않은 특징을 가정 함으로써 피해의식을 드러내는 풍자적인 글이었다. 권력을 가진 남자들이 월경을 한다면 남자들은 월경을 우상화 해서 남성우월주의를 더욱 강화 하는데 이용할 것이라며 너무 황당한 예들을 제시하면서 남자를 삐딱한 시선에서 비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참고 자료

글로리아 스타이넘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