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KBS 다큐 - 화가의 여행 가방, 최재천의 아마존 - 이 시대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세바시 인생질문 -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세바시 강연 - 타인을 먼저 행복하게 하는 똑똑한 바보가 되라
- 최초 등록일
- 2024.03.14
- 최종 저작일
- 2024.03
- 2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4,75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KBS 다큐 ON에서 방영한 “마음 여행, 나를 만나다”를 시청하였다. 본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기억하고 싶어 하는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 이를 살아있는 미술관으로 구현해내는 화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의 오래된 방앗간에 방문한 안혜경 화가의 눈에 비친 어머니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다가오는 설에 고향 집에 내려올 자식들을 기다리며 가래떡을 뽑고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화가의 눈에 이제 이곳의 모습은 점점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한때 이곳은 누군가의 향수를 자아내는 고향이면서 동시에 푸근히 기댈 수 있는 친정도 되고 또는 누군가에게 추억으로 남아 있는 유년의 기억이 서려 있는 곳일 테다. 설 대목을 맞아 손님들로 북적이는 방앗간에 출장을 온 화가는 현대인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고향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게 된다. 화가 안혜경 씨는 이곳에서 점점 자취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네 고향 풍경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어머니들의 고단한 인생살이의 여정을 녹음하고 그들의 스토리를 글로 써서 전시하는 섬마을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본 화가의 또 다른 방문지인 쌍샘 점방은 신안군 안좌도에 위치한 5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이웃들의 사랑방이다. 이곳에서 화가는 라면을 끓여 먹고 막걸리를 함께 마시며 마을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고 쉽게 어울리게 된다. 그만큼 이곳에선 누군가의 지난한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있는 인생 드라마의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화가 안혜경 씨는 이러한 우리들의 일상 풍경을 녹음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기록함으로써 화가의 시선에 비친 섬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녹여내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섬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고 화가의 화폭에 담긴 고향 사람들의 자화상을 함께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