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문학]이성부 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4.09.23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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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인론 이란 수업중에 발표및 기말 레포트로 낸 것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2.1.전라도,백제,광주
2.2.무등산과 난지도
2.3.80년대 이후
2.4.부끄러움
3.결론
본문내용
이성부의 시는 섬세하고 결이 고운 전통적인 서정시나 형식의 파괴와 갱신을 통해 인식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전위적인 실험 시와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서정시, 실험시들을 발표하고 있는 시인들의 시세계를 정교한 필치가 눈에 보이는 세필의 인물화에 비유한다면, 이성부의 그것은 커다란 붓으로 뼈대만 그려놓은 그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시의 한 특징을 지칭하는 이른바 ‘남성적’이라는 표현은 강건한 어조 즉, 문체상의 특질보다는 이처럼 선이 굵은 그의 시세계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서 더욱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바꿔 말하자면 그의 시가 일견 단순해 보일 정도로 일관된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단순성은 일정한 지향을 지녔거나 혹은 목적을 내세우는 시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은 많은 경우 개개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성부의 시들은, 거친 필치의 그림이 사려 깊은 눈길 속에서 오히려 빛나는 감동으로 살아나오듯이, 우리가 그것을 낱낱으로서가 아니라 전체로서 주목하는 가운데 어떤 강력한 자장을 발산한다. 이 자장은 그의 시들이 뭉치고 흩어지고 때로는 부딪혀 맴돌면서 생성하는 에너지에 의해 형성된 것인 듯하다. 특이한 것은 이 에너지가 전체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시 그 하나하나의 작품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강한 힘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