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호 <니체> 해설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4.01.25
- 최종 저작일
-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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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동호의 니체 해설서인 <니체> 독후감
목차
1. 새로운 세계관
2. 동정심 많은 사람은 착한 사람일까?
3. 세상은 한 권의 책이며, 내가 얼마나 많은 관점을 갖느냐에 따라 그 책이 팸플릿인가 대서사시인가가 결정된다
본문내용
철학은 자기계발서처럼 몇 줄로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게 아니다.
가끔 철학을 정리해 자기계발서처럼, 위로가 되는 감성 글귀처럼 모아놓은 책들이 있지만 그런 것들은 읽어도 별 도움이 안 된다. 혹하긴 하지만 금방 잊힐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신은 죽었다’… 얼핏 듣기엔 파격적이고 있어 보이는 말인데, 그 진짜 뜻은 뭘까? 이 말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하다. 물론 세계관이라고 해서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다.
- 새로운 세계관: 3000만큼 사랑해!
<엔드 게임>에 나왔던 대사다. 그런데 이 단순해 보이는 말은 수학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이 아이는 10이 1보다, 100이 10보다 크다는 것을 알고 있고, 3000이 자신이 아는 최대의 숫자였기 때문에 3000만큼 사랑한다며 자신의 사랑의 크기를 표현한 것이다.
반면 숫자와 산수를 배운 적이 없는 아이에게 ‘3000만큼 사랑해!’라고 하면 아이는 그 뜻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3000을 모르는 건 둘째치고, 3000이 1이나 100에 비해 ‘많다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기쁨을 나누자’, ‘백 배는 낫다’ 이런 표현들은 모두 우리 삶에 수학적 세계관이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생각들이다. 우리는 숫자와 사칙연산을 배우고 숫자의 세계관을 터득한다. 이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것들을 자연스레 수량화하고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면서 생활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