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겨울나그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3.12.20
- 최종 저작일
-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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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연주회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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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곡을 들으면서 편안한 삶을 소망하는 슈베르트의 이상과 병이 악화되고 이상을 실현 할 수 없다는 좌절감이 상충하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1악장은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높은 음역대의 바이올린이 빠른 템포로 연주되며 갑작스런 긴장감을 선사했으며 반복적인 대조가 이루어진다. 이어진 2악장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가 피치카토를 통해 번갈아 현을 튕기며 물이 받아져 있는 그릇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중간에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슬픔과 격정을 폭발시킨 후 여린 음으로 마무리한다. 이는 슈베르트의 병세가 악화되고 좌절하며 신을 탓하고 있는 장면을 연상시켰다. 3악장은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밝은 행진곡 또는 무곡의 느낌이었지만 중간에 템포가 느려지며 우울한 분위기를 풍겼으며 4악장에서 강하게 연주되는 화음은 화려하지만, 장중한 느낌을 주어 슈베르트 삶의 종지를 암시하는 듯했다. 위처럼 여러 생각을 하며 감상을 하고 있는데 문득 연주자들이 나의 감상을 더욱 깊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의 템포, 분위기에 따라 그들의 표정, 동작의 역동성이 달라지며 단순히 손으로만 연주하는 것이 아닌 온몸을 사용하여 곡을 표현하고 있었다. 평소에 녹음된 곡이나 영상으로만 감상하다가 직접 눈으로 연주자들을 느끼며 감상하니 의자에 앉아만 있는데도 무대가 꽉 찬 느낌을 받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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