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동아시아 근대사] 잡종과학 vs. 근대성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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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청일전쟁과 강남제조국
2. 강남제조국과 잡종성
3. 과학기술과 격치, 그리고 번역

본문내용

청일전쟁에서 중국의 패배는 필연적인 결과였는가? 강남제조국의 과학기술은 ‘실패’하였는가? 멍웨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청일전쟁의 패배로 평가절하된 양무운동 시기 강남제조국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있다. 먼저, 멍웨는 청일전쟁에서 중국의 패배가 필연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지적한다. 그녀가 청일전 쟁 이후부터 이어져온 20세기의 서사와 청일전쟁 이전 19세기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충돌에 주목 한 것은 눈여겨볼 만한데, 이는 2가지 지점에서 멍웨의 주장의 설득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첫째, 시기적으로 봤을 때 19세기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쟁 이후에 사후적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므 로 당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분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중국이나 일본의 전문가가 아니라 서구 전문가들의 평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편향된 시선이 아니라 비교적 객관적 인 시선으로 각각의 군사력을 분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