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후사 도시오와 하나후사 에미코의 <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들>,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및 여성근로정신대 피해자 이야기

소개글

하나후사 도시오와 하나후사 에미코의 『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여성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재판과정을 다룬 책이다. 책에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내용이 가득하다.

우리의 감상적인 반일 감정이 우리의 눈을 가리게 했을 것이다. 한국의 할머니들임에도 일본에 의해 피해를 입은 분들임으로 일본인들이 그들의 재판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결과는 재판 패소였지만 그들의 노력은 결코 과소평가 될 수 없다.

이 책은 그들이 재판의 전후를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후일의 한일 간의 화합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책에는 할머니들의 생생한 육성 증언을 비롯해서 그 동안의 재판과정이 소상하게 실려 있어 자료적 가치도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일본인들의 관부재판 지원 활동
나. 일본군 ‘위안부’ 및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
다. 관부재판 지원 활동가들의 회고
라. 한일 양국의 역사 인식

본문내용

1. 책 및 지은이 소개
◦ 지은이 하나후사 도시오, 하나후사 에미코
◦ 옮긴이 고향옥
◦ 출판사 책숲

◦하나후사 도시오
-도호쿠대학 시절, 세틀먼트 활동
-1988년 교원 채용 시험의 ‘국적 조항 철폐 지원 운동’ 참여
-1993년부터 ‘전후 책임을 묻는다. 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사무국장으로 활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행동’ 공동 대표

◦하나후사 에미코
-도호쿠대학 시절 세틀먼트 동아리 활동 중 하나후사 도시오를 만남
-1988년부터 시민운동 참여
-‘전후 책임을 묻는다. 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참여
-현재 ‘위안부 문제에 대처하는 후쿠오카 네트워크’ 총무로 활동 중

2. 독후감
가. 일본인들의 관부재판 지원 활동
하나후사 도시오와 하나후사 에미코의 『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들』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일본에서, 그것도 일본인들이 과거 일제식민지 시절의 큰 얼룩으로 남아있는 위안부와 근로정신대를 위해 재판 지원에 나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그 순간 ‘정의기억연대’를 발판으로 착취 또는 치부를 한 몰염치한 정치인이 떠올랐다. 그는 그러고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권세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아마 이 책의 저자들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저자들은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만난 부부로 함께 ‘전후 책임을 묻는다. 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에서 활동해왔다.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들과 여자노동정신대 분들의 재판을 지원하면서 겪은 그 간의 일들을 소상히 새겨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하는 마음에서 집필되었다.

그 동안 우리는 위안부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었다. 우리의 정서는 일본인들과는 각종 경기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팔씨름을 하더라도 지면 안 된다. 그러다 급기야 지난 정부에서는 일본과 극심한 분열을 자초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