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인격장애-[두 얼굴의 여친]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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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외국에 살던 중에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서 설 명절을 보낸 적이 있었다. TV를 켜면 한국 방송이 나오는 것이 신기해서 이것 저것 보던 중에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있는데 바로 <킬미힐미>였다. 그 가진 7가지 그의 인격을 그린 때는 주치의인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을 드라마였는데 고등학생이었으므로 그저 신선한 소재라는 생각을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면 이번에 본 <두 얼굴의 여친>은 그 드라마와 비슷하지만 소재에 조금 더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아니’와 ‘하니’라는 이름의 2개의 인격을 가진 여자주인공 유리와,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자신감 없이 소위 말하는 ‘찌질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주인공 구창이 주인공이다. 시각적으로 보이기에 주인공은 두 명 밖에 없지만, 내용 상으로는 ‘아니’와 ‘하니’까지 네 명이 등장한다. 처음에 봤었을 때는 ‘아니’가 여자주인공, ‘하니’가 다른 인격인 줄 알았다. 영화 중반부에 가서야 ‘아니’ 또한 ‘유리’ 안에 있는 또 다른 인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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