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현상에서 타자
- 최초 등록일
- 2004.07.16
- 최종 저작일
- 2004.07
- 1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흔히 우리는 여성을 사회적 약자라고 말한다. 가부장적 제도에 흠뻑 젖어 있는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 여성이 설 수 있는 자리는 그다지 넓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나 경제 현상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대중 문화의 현상 속에서도 그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자주 보는 드라마의 여성은 대부분 남성에 비해 약한 존재로 등장한다. 항상 남자에게 의지하고 기대며 그의 도움을 받는 역할을 한다. 이쁘고 연약해 보이는 여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백마탄 왕자님처럼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그리고 남자가 이끄는 대로 가서 결국 해피 앤딩으로 끝나는 드라마를 보며 그저 멋있다고만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대중매체에 의해 한번 걸러진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은 그것이 당연하다고 느끼고 또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내가 본 드라마는 이전의 많은 드라마와는 달리 꽤 발전된 여성 캐릭터를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MBC 드라마 <아줌마(정성주 극본, 안판석·이태곤 연출)>은 방송 초기의 시청률 부진과 내용의 부분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고졸 아줌마 오삼숙의 홀로서기와 지식인에 관한 풍자 등이 많은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그저 가족에게 한없이 희생하고 자기의 일은 찾지 못하는 이제까지의 아줌마의 이미지를 변신 시키고 아줌마 당사자들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