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영화 '서편제' 감상문입니다.

소개글

임권택 감독 영화 <서편제> 감상문
- 과거의 덫을 박차고 다음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도구, 판소리

목차

1. 유봉과 동호의 대화로 본 서편제
2. 유봉과 송화의 대화로 본 서편제
3. 송화 독백으로 본 서편제

본문내용

고등학생 때 국어 모의고사 지문을 통해 ‘서편제’를 잠깐 만난 기억이 있다. 소리의 완성을 위해 딸 눈을 멀게 한 아버지와 그 딸의 판소리에 대한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판소리의이해 수업을 수강하면서 영화를 보니 더 새롭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인상 깊었던 장면과 대사 위주로 영화 ‘서편제’에 대한 감상을 논하고자 한다.

“그까짓 소리 한다고 쌀이 나와, 돈이 나와?” (동호) “쌀이 나와야만, 돈이 나와야만 소리를 하나!” (유봉)

사실 영화를 보면서 다른 어떤 장면들보다도 돈과 예술에 대한 동호와 유봉의 입장 차이를 드러낸 장면에 많이 몰입되었다. 나는 돈이라는 가치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동호와 유봉의 갈등이 발생한 것에 공감이 많이 됐다. 예술 그 자체를 추구하느냐와 돈을 추구하느냐의 갈등이다.

참고 자료

김혜정, 2019, 「판소리의 전승 활성화와 무형문화재 제도의 간극」, 남도민속연구, vol., no.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