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소설] 바로잡은 무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6.2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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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만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잘 정리해서 a+를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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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로잡은 무정>이 시사하는 바에 대하여...
김 철 교수님의 <바로잡은 무정>은 한 마디로, ‘기본’적인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성실하지 못했던 가를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기본이 되는 것, 본질적인 것을 도외시한 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해 왔는가. 작품을 논할 때, 작품 자체를 먼저 보고 윤리적 가치와 사상을 보는 게 아니라 우리는 거꾸로 윤리적 가치와 사상을 먼저 보는 습관에 기들여져 작품 자체는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눈이 흐려져 있지나 않았나. 지금까지 이광수의 <무정>은 그의 친일 행적과 관련하여 이해하려던 기존의 많은 연구들에 의해, 윤리적으로 판단되어지고 분석되어져 왔다. 어쩌면 그런 작품 외적인 분석이 <무정> 자체 텍스트만을 가지고 그 의미를 찾는 작품 내적인 분석보다 더 중심이 되어 왔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문학 작품은 현실을 반영하게 마련이고, 작가의 생애와 가치관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또한, 이광수의 행적과, 그가 살았던 시대상의 특징이, 연구자들로 하여금 작품 외적인 면을 고려케 만들기에 충분하긴 하다. 그러나 ‘이념적 평가나 도덕적 심판’에 앞서, 작품 자체의 의미에 충실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너무나 간과해왔던 것이 아닌지...... 문학작품의 분석 방법에는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 효용론, 구조론적 관점이 모두 조화롭게 반영되어야 함에도 지금까지 <무정>은 이광수라는 작가의 산물로서 더 중히 인식되어 온 경향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김철 교수님이 말씀하신 ‘억압과 은폐의 흔적’이 작품에 담기기 시작했고, 그것은 아주 크나큰 왜곡이다. 이러한 점을 살펴 볼 때, <바로잡은 무정>은 여러 가지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해 본 의의에는 대략 다섯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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