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게으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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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게으름, 그래서 뭐가 문제란 말인가?” 누군가 책의 부제와 같은 냉소적인 질문을 던졌다면 입만 뻐끔대다가 한 마디도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구원받은 존재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나 옛 성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성경은 게으름을 혐오해야 할 악으로 본다(잠19:15). 게으름은 악이다. 게으름은 정해진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에게도 손해이지만, 하나님 앞에도 불충성함이 문제다.
하지만 게으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목적 없이 바쁘게 사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일을 할 때 먼저는 그 일을 정확하게 아는 지식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혜와 그것을 반드시 해내고자 하는 열정을 주시옵소서” 저자의 평생 기도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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