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 레포트_왜 한국 사람들은 다른 문화권보다 카페에 있는 남의 노트북을 덜 훔쳐갈까?

소개글

"사회심리학 레포트_왜 한국 사람들은 다른 문화권보다 카페에 있는 남의 노트북을 덜 훔쳐갈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I. 서론 - 카페에 놓인 개인 소지품에 대한 문화별 관점 차이와 오지랖을 통한 접근

II. 본론
1. ‘오지랖’이란 무엇인가
1) 오지랖의 사전적 정의와 쓰임
2) 오지랖을 바라보는 세대별 태도
2. 정(情): 한국의 문화정서
1) 정(情)이란 무엇인가
2) 동북아의 정(情)
3) 정(情)과 오지랖의 관계
3. 동의한 오지랖
1) 오지랖의 암묵적 동의
2) 동의한 오지랖의 기능

III. 결론 - 논제의 답과 오지랖의 가치

본문내용

서론

2020년 6월 11일에 MBC every1의 예능 방송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덜란드에서 온 스티븐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방송에서 스티븐은 한국에서 제일 좋은 점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을 하였다.
“한국인 친구랑 같이 카페에 있는데 친구가 노트북을 두고 화장실을 갔어. 누가 가져가면 어떡하냐 했더니 내 건데 누가 가져가냐고 하더라. 우리랑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니까.”
스티븐의 대답에 이어서 이탈리아와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출연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주인 없는 개인 소지품을 덜 훔쳐 간다는 것이다. 방송이 방영한 후 네티즌들도 이에 크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해당 동영상이 각종 플랫폼과 사이트에 퍼져나감에 따라 이 현상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했다. 첫째, ‘한국은 유럽권보다 CCTV의 개수가 많아 치안이 좋다’라는 의견. 둘째, ‘한국 가정에서의 교육이 한 몫했다’는 의견. 마지막은 ‘한국의 오지랖 문화가 영향을 주었다’라는 의견이다.

<중 략>

2. 정(情): 한국의 문화정서

1) 정(情)이란 무엇인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성세대는 오지랖을 한국인의 ‘정(情)’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 정(情)이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정(情)은 ‘느끼어 일어나는 마음’, 혹은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이다. 한국의 대인관계는 바로 이 정(情)에 비롯한 관계라고 볼 수 있는데, 정(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인간다우며 따뜻한 사람으로 바라본다. 따라서 정(情)이란 한국인의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며 사랑의 표현 양식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정(情)은 가장 친밀한 공동체인 가족의 범위를 넘어 연인이나 친구, 더 나아가 이웃이나 사람 사이에 보편적으로 지녀야 하는 감정으로 제시된다. 즉, 정(情)은 한국인에게 인간이라면 갖추어야 할 인간적인 면을 가리키기도 한다.

참고 자료

MBC every1, 2020, 카페에 주인 없는 노트북은 안 훔쳐 가는 게 국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P.143, https://www.youtube.com/watch?v=Ne4bfEb20lU
이규택, 1994, 「한국인의 정서 구조」, 서울; 신원문화사, 64p
김명희, 2012, 「한국의 ‘정(情)’과 일본의 ‘아마에(甘え)’에 대한 인지적 고찰」, 비교문화연구 제27집
김기범, 2009, 「정(情) 마음 모형 검증」,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제23권 제1호, 147~16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