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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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 연도에 따라 여성들이 어떤 차별을 겪어왔는지 고발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여성이 어떤 방식으로 억압당해왔는지를 읽어가다 보면, ‘가부장제’가 그 기저에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가부장제’는 우리 사회가 규정한 여성성과 남성성의 기준을 기초하는 체계로 작용한다. 남성들이 더 우월한 위치에서 지배하고 여성들은 종속적, 의존적인 상태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사회 전체에 뿌리박혀 있다. 이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지배 아래에 놓이는 권력 구조가 형성된다. 이 구조로 인해, 남녀가 가지는 선택지의 범위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김지영 씨의 엄마, 김지영 씨, 그리고 그 주위의 모든 여성의 선택권은 남성의 경우와 다르게 수동적이고, 종속적인 경향을 띤다. 개인적인 일에 대해 무언가를 결정할 때조차 사회적인 허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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