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수기 공모전 출품작(제목- 살아 있다는 것)

소개글

본 수기는 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극도로 소심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던 제가 오랜 기간 가정불화를 겪고, 삶의 전부라고 믿었던 첫 연애에도 실패해 자살을 시도하고, 인생의 참 스승과 음악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깨닫고 자살 충동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 사연입니다.

글을 쓰며, 저의 치부를 들어내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웠으나, 다시금 그 시절을 회상한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좋은 다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써 내려가 보았습니다.

그 후 살아있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 또한 수기 속에 담아보려 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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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드’ 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가 있었다. 항상 엄마 품을 떠나지 않고, 화장실 갈 때조차 엄마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했지만, 애교가 많고 특별히 부모 속 썩이는 일이 없던 아이였다. 보통의 남자아이들처럼 밖에 나가 뛰어놀지 않고, 집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본드’가 바로 나였다. 워낙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었기 때문에 친구 관계에도 선뜻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두려움이 앞섰다. 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많이 의존적인 아이였다.

‘본드’ 가족은 화목한 가족이었다. 주말마다 산과 바다, 다양한 유적지를 돌며 가족애를 다졌고, 주말만 되면 할머니 댁에도 얼마나 자주 갔는지 모른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다른 집 아이들 보다 외식도 자주한 기억도 분명히 존재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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