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최초 등록일
- 2023.08.05
- 최종 저작일
-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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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1771년
2. 1771년 10월 20일 ~ 1772년
본문내용
1771년 5월 4일 베르테르가 친구에게 쓰는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친구는 베르테르가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찐친’ 빌헬름이다. 일기를 쓰듯 자주 기록을 남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일기, 자신의 삶의 기록처럼 보인다. 정작 자신의 일상과 특별한 이벤트를 위주로 쓴 일기 같지만 그 내용이 나 자신이 아닌 편지 수취인에게 보관되어진다는 특성이 있다. 이때까지 베르테르는 화가가 직업이었는지 몰라도 그림 그리고 편지 쓰는 일 외에 딱히 하는 일이 없어 보였다. 독일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유유자적하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그의 어머니가 맡긴 일이 있다는데 그 일이 뭔지 모르지만 그게 그가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베르테르는 마을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다. 여자와 아이들에게 친절하다. 특히 아이들을 좋아한다. 자신의 신분과 지위가 낮지 않음에도 서민층과 격이 없이 지내며 그 신분의 격차 위쪽에 있는 부류들이 사람들의 격을 따지거나 차별하는 것을 몹시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조금 불안한 점은 그가 여성들에게, 그것도 2023년이 아닌 1700년대에 귀족이나 왕족 신분이 아닌 여성들에게까지 지나치게 친절해 보인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실제 괴테의 사생활이 반영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매일까지는 아니었을지 모르겠지만 베르테르의 일거수일투족과 그가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에 대한 감정 하나하나까지 고스란히 일기이자 편지에 담아 친구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간이 친구도 답장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보내오곤 한다. 사람들과 격을 두지 않고 지낸다고는 하지만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 빌헬름만큼 깊은 대화를 나눌 상대는 아직 없어 보인다.
베르테르는 발하임이라는 마을에서 자신만의 장소를 찾았다. 그런 장소가 하나쯤 있는 것은 좋은 일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곳에는 보리수나무 두 그루도 있어 베르테르는 그 장소에서 마을 풍경과 자연에 스며들어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기도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