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종에 관하여-에리히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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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에 관하여’는 에리히 프롬의 4편의 에세이를 모아놓은 것이다. 네 편의 에세이는 서로 다른 시기에 써졌으며,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쓰여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들 에세이는 전혀 다른 듯 하면서도 어떤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 에세이의 순서는 마지막 인본주의적 사회주의로 가기 위한 과정과 일치한다. 가장 먼저 수록된 ‘심리적·도덕적 문제로서의 불복종’은 작가가 추구하는 이상사회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가 되는 불복종이라는 행동양식의 개념을 규정하고 있으며, 다음 에세이인 ‘예언자와 사제’에서는 복종과 불복종이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설명하고 불복종과 관련 개념들을 좀 더 구체화 한다. 뒤의 두편의 에세이는 현실 세계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실패를 진단하고, 대안으로 인본주의 사회주의제시한다. 그리고 실패를 극복하고 진정한 인본주의적 사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향성과 실천 지침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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