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페미니즘/영화 교양] 인도/페미니즘 영화 관련 비평문, 리뷰
- 최초 등록일
- 2023.08.01
- 최종 저작일
-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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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탈식민이론, 신식민지론, 페미니즘과 관련된 비평문 입니다.
아래 제목과 같이 미국 자본 배경 인도 영화에서 재현되는 하위주체의 양상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가진 글이며, A+을 획득하였습니다.
제목: 미국 자본 배경 인도 영화에서 재현되는 하위주체들: <화이트 타이거>, <슬럼독 밀리어네어>,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스케이터 걸> 등을 중심으로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글에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1세계 자본 혹은 감독에 의해 제작된 인도 영화에서 재현된 하위주체들에 대해 탈식민적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탈식민화는 언제나 폭력적인 사건이다”라는 파농의 말과 같이, 제1세계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인도 영화들은 할리우드 문법 안에서 존재하기를 원하는 듯 보인다. <화이트 타이거>, <슬럼독 밀리어네어>처럼 서벌턴들이 어떻게 인도 사회에 존재하는가를 다룬 영화가 존재하며,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스케이터 걸>과 같이 인도의 여성들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존재하는가를 다룬 영화들이 존재한다고 얼핏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화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도 사회를 고발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며 오히려 인도를 기이하고 이색적이며 빈곤 포르노적인 공간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영화들은 제1세계 자본과 영화 형식에 의해 제작되었기에 제3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볼 수 없다.
스피박이 「서벌턴은 말할 수 있는가?」에서 언급했듯,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재현했느냐에 따라 서벌턴은 차이 있게 재현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위 영화에 나타난 식민주의 이데올로기와 여성의 재현 방식에 대해 해체하여 제1세계 자본 기반 인도 영화들이 어떻게 자본주의를 은폐하고 식민주의를 내포하는지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먼저 하층민 남성 주인공이 자산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두 편을 먼저 언급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009년 개봉하였으며, <화이트 타이거>는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같은 주제를 다룬 두 영화 사이에는 12년간의 격차가 존재하는 셈이다.
참고 자료
Robert Stam, Beyond Third Cinema: The Aesthetics of Hybridity, 2003
Glauber Rocha, Aesthetics of Hunger, 1965
가야트리 스피박, 다른 세상에서, 2004
이현주, 『화이트 타이거』에 나타난 인도 하위주체의 새로운 주인되기 선악의 경계를 넘어, 2012
프린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