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스펜스 교수의 '천안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6.21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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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는 항상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진다. 더욱이 혼란의 시기에 놓여져 있을 때 영웅적 행동을 하는 인물들은 더 많이 태어나고 10명이면 9명은 끝까지 빛을 보지 못하고 물러나고 끝까지 살아남은 한명만이 역사의 승자로 기억되는 듯 하다. 하지만, 과연 그 승자라고 일컬어지는 인물이 결국은 진정한 의미에서 승자가 되었나 하면 이 또한 그리 명백한 대답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천안문’ 이라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동안 계속해서 들었던 생각이 바로 이것이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하는 것 말이다. 객관적으로 드러난 역사를 통해서 보면 청조 몰락이후 계속된 혼란의 시기에서 최종적인 승자로 기억되는 쪽은 마오쩌둥을 비롯한 공산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과연 승자일까 하는 판단은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것은 그들이 ‘공산주의자’ 이기 때문은 결코 아니고, 국민당이 승리를 했더라도 아마 같은 입장에 섰을 것이다. 또 지금까지의 승리했다고 믿어지는 모든 역사에서의 승리자들도 과연 진정한 승리자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확실한 답을 내리기 힘들다. 즉, 그들이 최종적인 승리를 얻은 후에 그러한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었는가 라는 것과 혹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광이 될 수 있었느냐 라는 아이러니 한 생각으로 가득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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