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사] 중국 청(淸)대의 사(詞)

소개글

국내에 나와 있는 왠만한 문학사 서적은 모두 참고했습니다.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목차

1. 개황
2. 주요작가와 그의 작품
3. 주요 사학 저작

본문내용

1. 개황

사는 남송에 이르러 이미 최고조에 달했고, 원대 이후로는 산곡의 유행으로 말미암아 몇몇 작가에 의해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할 뿐이었다. 그러나 청대에 와서는 다수의 사인(詞人)이 출현하여 송대 사인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특히 사의 총집(總集)·선집(選集) 및 사보(詞譜)·사화(詞話) 등의 간행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사의 중흥기(中興期)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전대(前代)의 작품에 대한 정리나 이론적인 연구에 비해, 사 자체의 창작 수준은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전반적으로 볼 때 내용보다는 형식미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우세하였다.
청초에는 왕사정(王士禎)·오위업(吳偉業) 등이 소령(小令)으로 비교적 높은 명성을 얻었으나, 독특한 풍격을 형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납란성덕(納蘭性德)이 등장하여 진실된 감정을 자연스러운 필치에 담아 뛰어난 소령을 지음으로써, 청대 사단(詞壇)은 활기를 띠게 되었다. 또 납란성덕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현한 진유숭(陣維崧)·주이존(朱彛尊)은 각각 양선파(陽羨派)와 절서파(浙西派)를 주도하여 서로 대조적인 사풍을 보였다.
양선파는 소식·신기질의 사를 규범으로 삼아 질박하고 웅대한 기풍으로써 송대의 호방 사풍(豪放詞風)을 계승하였고, 절서파는 강기·장염의 사를 추종하여 어휘의 조탁과 성률의 조화에 힘쓰는 등 전아(典雅)한 풍격을 구축하였다. 후에 절서파에 대항하여 장혜언(張惠言)을 대표로 하는 상주사파(常州詞派)가 출연했는데, 이들은 사작(詞作)에 있어서 형식상의 비흥(比興)·기탁(寄託)의 수법과, 내용상의 온유돈후한 정서를 요구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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