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 A+ 회복적 정의 일일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23.07.18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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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강 첫 주에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 수업을 듣기 위해 앉아 있었다. 하지만 이 교직수업이 만들어진 슬픈 역사를 듣고 잠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내놓은 정책 중에 하나가 교사양성과정에서 학교폭력을 배우게 하는 것이었다. 사실 내 고향은 대구이다. 그것도 대구 수성구... 서울의 강남 8학군에 속한 그런 동네에서 나는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다. 나름 고향과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나는 살았는데... 내 고향과 그것도 내 모교에서 끔찍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고 내가 지금 이곳에 앉아 있다는 것이 뭔가 마음이 좋지 않았다. 대구라는 말들이 강의에서 이야기 되면서 2011년 그때의 기억들을 조금씩 떠올랐고 이어 2011년 이전에 그 동안 내 학창시절의 기억들까지 떠올랐다. 생각해보면 그때 사실 내 주위에서는 작고 크고 학교폭력 일어나고 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니 나 또한 그 학교폭력의 가해, 피해자가 아니었나 생각도 들기도 하다. 하지만 학교와 교사, 학생들은 드러내려 하지 않고 쉬쉬하고 덮으려고만 하는 모습들이였다. 대부분 아무 일 없다는 식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지금 내 마음 속에 불편함과 답답함으로 남아 있는 건 너무나 명백한 그 증거가 되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강의를 듣는 동안 95년 김대영군 자살사건을 시작으로 청소년폭력이 학교폭력으로 공론화되며, 학교 안의 폭력을 인식하고 그때부터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는 정부의 많은 대책들이 있어왔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왜? 그 많은 여러 대책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민이를 살리지 못했는가... 가슴 한구석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들었다. 우리 정부든 학교든 진정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는 노력과 시도보다는 은폐하고 근시안적인 태도로써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들만을 내놓고만 있다는 생각이 들어 씀쓸함이 더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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