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과 현대 대중문화 성 인종 소수자 그리고 재현의 정치학
- 최초 등록일
- 2023.06.29
- 최종 저작일
- 2022.11
- 2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이론적 분석 도구 - 기호학
2. 한국 사회의 다문화
3. 다큐멘터리에 재현된 다문화 방영물에 대한 문제점
Ⅲ. 결론
1. 원인분석
2. 대안제시
3. 해결책
본문내용
사람들은 흔히 ‘대중문화’라고 하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생각한다. 하지만 대중문화는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중문화는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의 의식에 작용하여 정치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중문화는 부지불식간에 사람들에게 특정한 가치관과 이데올로기를 삽입함으로써 그것을 내면화하도록 유도하기도 하는 것이다.
즉, 영화, 드라마, 가요, 소설 등의 대중문화가 그 시대와 사회의 가치관과 집단 무의식을 반영하며 이 과정에서 이 가치관을 직·간접적으로 확대, 재생산하여 공고히 하는 것이다.
알튀세르는 인간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구축되며 세계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세계를 재현하는 방식이 너무나 몸에 배어 있어서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당연시하게 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바르트는 의미라는 것이 재현 과정에서 작용하는 코드를 통해 생산되며, 자연스럽고 명백하고 내재적인 것처럼 보이는 의미가 사실은 생산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간단한 예로 미디어에서 드러나는 남녀의 성 역할에 대한 표현이 있다. 남자는 돈을 벌고 여성을 쟁취하며, 반대로 여성은 집안에서 아이를 키우고 남성이 쟁취해야할 대상으로 그린다.
대표적 대중문화인 드라마에서 이런 정치적 메시지가 숨어 있는 경향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009년 KBS 2TV에서 방송된 <꽃보다 남자>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성 정체성, 가치관, 무의식을 내포하고 있는 텍스트이다.
신화그룹 재벌 후계자 구준표(이민호 분)와 전직 대통령의 손자 윤지후(김현중 분)는 각각 재력과 권력이라는 남성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금잔디(구혜선 분)는 정서적, 생물학적으로 '건강한' 여성의 표상이며, ‘대한민국 대표 서민’임을 자처한다. ‘꽃남’에서 여성은 출산과 육아라는 생물학적 특징을 의무로 전제하고 있다. 즉 다양한 역사적, 사회적 함의를 가질 수 있는 여성은 ‘꽃남’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응숙(1997). 『텔레비전 드라마 <종합병원>의 담론분석, 대중매체와 성의 상장질서』. 나남
김창남(2010). 『대중문화의 이해』. 한울
반명진(2010).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 재현된 다문화 담론에 대한 분석 : KBS<인간극장>과<다큐멘터리3일>을 중심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신문방송학과:석사논문
심훈(2012). KBS <인간극장>에 나타난 다문화 방송물 서사 분석. 『한국언론학보』, 56권 4호, 184~209
유진월(2009). 여성의 아비투스를 재현하는 성의 정치학 - 수애가 출연한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연구』, 16호, 113~139
이창호(2010). 다문화사회 대중매체의 사회통합적 역할탐구. 『한국방송학보』, 24권 5호, 370~414
이현주(2011). 한국 텔레비전의 결혼이주여성 재현에 과한 연구 - <러브 인 아시아>. <인간극장> 내러티브 분석을 중심으로. 계명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 박사논문
정의철(2011). 다문화 사회와 이주민 미디어. 『언론과학연구』, 11권 4호, 489~526
채영길(2009). 다문화사회 변화과정의 재해석.『언론과 사회』, 17권 2호, 49~86
태지호(2012).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통한 사회적 기억 제도로서의 영상 재현에 관한 연구 - 〈우리는 8ㆍ15를 어떻게 기억하는가〉(KBS)에 나타난 1945년 8월 15일의 기억을 중심으로
. 『한국방송학보』, 26권 4호, 431~471
황라경(2009). 텔레비전 휴먼다큐멘터리의 ‘다문화’재현방식에 관한 연구 : 국제결혼가정을 다룬 KBS2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석사논문
황우섭(2010). 한국의 다문화 지형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속성에 관한 연구 : KBS<러브 인 아시아>에 대한 문화적응 유형분석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박사논문, 214~234
황하성, 박성복(2010). 다큐멘터리 시청이 대학생들의 지각된 현실감(perceived reality)에 미치는 영향.『사회과학연구』, 16권 2호, 117~135
‘꽃보다 남자’ 판타지의 불편한 진실 ‘남성중심 이데올로기’. 뉴스엔. 2009/02/05 09:52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482045&cloc=rss%7Cnews%7Ctotal_list(20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