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분기를 읽고 (케네스 포메란츠 저)
- 최초 등록일
- 2023.06.18
- 최종 저작일
-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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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분기 독후감입니다. 서양중심사상에서 관점을 바꾸는 컨셉으로 써보았습니다.
목차
I.서론
II.유럽과 아시아의 공통점
III.영국에게 다가온 행운, 석탄의 접근성
IV.신세계를 통한 토지의 생태적 압박 해소
V.공장의 주요 노동력에서의 유럽과 아시아와의 차이
VI.결론
본문내용
책의 제목인 대분기란 경제사 연구에서 동서양의 생활 수준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 분기점을 의미한다. 대분기 논쟁에서는 크게 유럽중심주의, 수정주의, 재수정주의 이렇게 3가지 시각으로 나누어진다. (1) 우선 유럽중심주의의 경우 서양 전반의 생활 수준이 우위에 있었고 이를 토대로 산업혁명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두번째로 수정주의의 시각은 케네스 포메란츠 저의 대분기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시각인데 18세기까지 동양과 서양은 비슷한 생활 수준이었고 산업혁명은 석탄의 우연한 발견과 아메리카 대륙의 접근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 덕분에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재수정주의 시각은 18세기까지 동서양 생활 수준이 비슷한 것은 인정하지만 영국, 네덜란드 등의 경우는 특별히 생활 수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국에서 이를 토대로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중 저서 대분기에서는 수정주의 시각을 다루고 있고 이를 유럽과 아시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그 내용을 살피고 있다.
저서 대분기에서는 동양과 서양을 독특한 방식으로 바라본다. 보통은 한쪽을 기준으로 해서 다른 쪽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 케네스 포메란츠의 경우는 양자를 각자 위치에 두고 예측을 통해서 수치나 기록을 관찰한 후 편차로써 그 둘을 비교하면서 의문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추론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왜 중국의 장난은 잉글랜드가 되지 못했는가?”와 같은 보편적이고 편향적인 질문을 넘어서 “잉글랜드는 왜 양쯔강 삼각주가 아니었나?”와 같은 새로운 의문점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두진; 이내영 (2012). “유럽산업혁명과 동아시아 ‘대분기’(Great Divergence)논쟁”. 《아세아연구》 55 (2): 3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