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3.05.04
- 최종 저작일
-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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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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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관계를 맺고 사는 인간이다. 얼마 전에는 하나의 관계가 해체되는 아픔을 가져야만 했다. 책을 골라 읽는 일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 되었다. 소를 잃기 전에, 그러니까 관계를 잃기 전에 관계를 읽을 수 있었다면 우리의 삶은 더 달라졌을까. 이 책을 실천적으로 읽으면 내 삶은 달라질까.
책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필수 교양서적처럼 소비된 이 책은 한반도 깊숙이 침투했다. 데일 카네기의 명언도 찾아본 적 있으며 누군가 만든 책의 내용을 요약한 영상을 본 적도 있다.
‘상대방이 존중받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가 바로 한 문장 요약이다. 실제로 인간과 관계를 맺으며 위 문장을 적용하려 노력한 적이 있다. 상대방이 존중받는 느낌을 받으려면 내 생각에 상대방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역지사지가 두 번째, 말하기 방법이 세 번째로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평소 소극적인 내 성격 탓에 말을 별로 하지 않아도 인간관계는 건조하게 굴러갔다.
사회성 좋고, 주위를 밝게 만드는 화사한 초인을 바라지는 않았다. 내게 부여된 내 할 일만 잘하면 문제없다고 줄곧 생각했다. 그러한 직장에서의 생각은 직장이 아닌 관계에서도 적용되었다. 가족, 친구, 연인에게 기대하는 마음도 직장 동료에게 기대하는 마음과 같아졌다. 마음이 사라졌다는 말과 동의어다. 가족은 날 버리지 않겠으나 내가 버렸고, 친구는 다음에도 만날 수 있다 여겼고 연인은 날 버렸다.
나의 소들이 일제히 낡은 외양간을 넘어 푸른 들판으로 달려 나갔다. 소들의 꼬리를 보면서 나는 오히려 소들에겐 잘 된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뚝뚝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헛헛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처사였다. 그래도 바뀌고 싶지 않았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혼자되는 일이 편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집은 건 변화를 촉구하려는 일환이 아니다. 일종의 외양간 보수 작업이다. 외양간을 맨발로 걸어 맨손으로 만지면서 외양간에서의 기억을 더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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