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재 유책주의를 따르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파탄주의가 도입될시 일어날 부작용에 관한 내용을 담은 레포트입니다. 파탄주의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담보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2. 파탄주의 도입 조건
1) 젠더의 평등
2)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해소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헤겔의 말에 따르면 모든 규정은 곧 부정이다. ‘A는 B다’라고 말할시 ‘A가 C’일 가능성은 배제된다. 법을 함부로 개정할 수 없는 이유 역시 이때문이다. 헌법상에서 파탄주의를 인정할시 유책주의는 멀어진다. 물론 유책주의를 채택한다면 파탄주의가 멀어진다.
법의 개정에는 많은 책임이 따른다. 재판상 이혼 사유의 기초를 유책주의에서 파탄주의로 전환한다면 그에 걸맞은 부작용을 끌어 안야아 한다. 애초 우리나라가 유책주의를 기초로 두었던 때는 민법상 재산분할권과 면접교섭권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시절로, 파탄주의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의 학자들은 변한 시대에 맞추어 유책주의에서 파탄주의로 이혼상 사유의 기초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외 우리나라에서도 파탄주의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자녀에 대한 양육권, 친권 등이 남녀 간에 차별 없이 평등하게 보장되기에 이른 점, 우리 사회가 경제발전과 더불어 가족보다 개인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이혼율이 급증하여 이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크게 변화된 점 등을 들며 유책 배우자의 이혼청구 허용을 주장한다.
이는 거꾸로 말하자면 남녀 간의 차별, 경제적 강자와 약자에 대한 충분한 평등이 마련되어 있지않다면 파탄주의의 채택은 어렵다는 뜻이 된다. 선진 사회로 인식되는 몇몇 서구권 국가를 따라 우리나라 역시 파탄주의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파탄주의의 채택에는 평등 사회의 성립이라는 우선 전제가 따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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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박현준, 김청윤, “재벌도 못 피한 축출이혼… 강자 앞에 무력한 가족법 [특별기획취재 - 가정 못 지키는 가족법]”, 세계일보, 2021.02.18.,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223506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