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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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역사에서 국가적 존망의 위기를 표현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건이 바로 임진왜란이다. 1592년에 시작된 왜적의 침입은 그야 말로 조선이라는 나라를 풍전등화의 상황으로 몰아세웠다. 조선은 창궐한 1392년 이후 약 200년 간 새로운 왕조에서 사회가 발전해감에 따라 나름의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활은 윤택해졌지만 역설적이게도 왕조 초반의 4군 6진 등으로 영토를 확장했던 강성했던 군사력은 점차 그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를 풍요의 역설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 그랬었기 때문에 당시 조정은 평화로움에 익숙했었고, 바다 건너 섬나라 일본이 전국시대를 마무리 짓고 통일된 정부 아래 강력한 군사가 무려 10만 명에 달하고 조선을 건너 명나라로 진격하려는 계획을 잘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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