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나의집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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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 준수가 우리 집에 오는 날이다. 준수는 매번 보자는 약속은 했었으나, 바쁜 일상에 치여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나의 죽마고우다.
때마침 아내는 1박2일 친정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온다고 하였다. 우리는 덕분에 더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술 많이 먹지 말라는 아내의 말에 우리는 술보다 대화를 더 좋아한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술은 몇 병을 살지, 안주는 뭐로 할지, 뭐 하고 놀지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준수는 서울에 잠시 볼일 이 있다며, 저녁시간쯤 되어 우리 집에 온다고 했다.
나는 평소 쉬는 날이면 무조건 늦잠을 잔다. 그러나 오늘은 무슨 일인지 아침 일찍 눈이 떠져,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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