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쓰기] <기숙사를 말하다> 현직 기숙사 사감이 쓴 기숙사의 모든 것을 말한 글로 기숙사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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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쓰기] <기숙사를 말하다> 현직 기숙사 사감이 쓴 기숙사의 모든 것을 말한 글로 기숙사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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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도 사생들을 기다린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는 동안 시간은 시나브로 흘러 어느덧 밤 10시다.
어김없이 녀석들이 올라온다. 종종걸음을 치며, 더러는 친구들과 수다까지 떨며 들어온다. 우리 기숙사생들이 올라오는 것이다. 오늘은 어떻게 했다는 둥, 누가 어쨌더라는 둥 그들은 이야기 속에 힘든 하루의 일과를 해소하며 돌아오는 것이다.
기다림은 교실과 학원에서 오는 아이들이 오는 밤 12시 반을 넘겨서야 끝이 난다. 몸은 이미 지쳐 힘들지만, 노느니 염불한다고 4층에 모여 또 야간자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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