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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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잘 해야 사회생활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족할 만한 부도 쌓고 원하는 꿈도 이루며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지 않겠는가. 요즈음 고도로 발전된 산업사회에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직장생활을 해야 하거나 학교생활이거나 가족공동체이거나 간에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은 인간의 운명이다. 그래서 시중에 많은 처세술에 관한 책과 인터넷 방송들이 쏟아지고 있고 더 나은 인간관계에 관한 지혜를 얻고자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런 소망으로 이 책을 발견하고 공들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의 철학자이며 작가, 신부다. 그의 저서는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널리 읽히며 최고의 인생 지침서로 꼽힌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그라시안을 유럽 최고의 지혜의 대가라고 칭송하며 그의 작품을 평생 곁에 끼고 다녀야 할 인생의 동반자이며 다독할 책이라고 극찬했다. 니체 또한 입장이 같았다.
이 책은 욕심과 기만이 판치는 사회에서 우리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 구체적 지침들을 알려준다. 인간관계 처세술, 상대의 인정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 적을 만들지 않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지혜를 담고 있다. 현실 사회에 기반을 둔 생활 철학이자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삶의 목표를 이루도록 깨달음을 선사한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의 차례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적어놓고 있다. 2장은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세세하게 일러준다. 3장은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유념해야 할 것들을 여러 가지 제목으로 말하고 있다. 4장은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을 5장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로 채워져 있다. 직관과 통찰로 인간의 오묘한 마음과 다채로운 상황에 적절하게 잘 대처하여 현명하게 살아가는 처세술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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