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세계사 - 두번째 미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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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더 나은 삶을 살 가치가 있을까? 우리는 모두 10년 후 우리의 삶을 상상한다면 밝은 미래만 그린다. 이전 10년 동안 발전하며, 스마트폰, 주행 보조 장치 등 우리의 삶은 급속도로 편리하게 변해왔고 앞으로 10년도 과거의 밝은 모습을 비추어 상상한다. 어쩌면 가사도우미 로봇이 개발되어 퇴근 후 집에서는 손 한 번 까딱하지 않고 마음 편히 가족들과 휴식만을 취하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출퇴근 2시간을 혼자 주행하여 그 시간은 부족한 잠을 마음 편히 보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더 풍족한 삶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삶이 더 풍족하게 발전하리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아가는 데에는 대가가 없을까? 내가 말한 대가는 단순히 지불한 자동차의 가격, 로봇의 가격 따위가 아니라, 평가절하되어 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어 들어가지 못한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공장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무 부품을 조림하기 위해 하청공장에서 11시간씩 일하고 2만원도 채 되지 않는 돈을 받아 가는 12살 말라이룸의 현재의 시간을 팔아 기대할 수 없는 더 나은 미래’ 같은 것들 말이다. 이처럼 어두운 부분도 발전의 뒷면에 분명 존재한다. 이렇게 손바닥의 뒤면 또한 볼 줄 아는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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