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척 독후감-제인 에어 재해석, 제인 에어와 비교

소개글

작품명 : 기척
작가명 : 레이철 호킨스
출판사 : 모모
발매일 : 2022. 8. 17.

목차

1. <제인 에어>와 <기척>의 상관관계
2. 줄거리
3. 인물 특성 및 관계
4. 감상평

본문내용

1. <제인 에어>와 <기척>의 상관관계
<기척>은 고전 <제인 에어>를 현대적으로 비튼 소설이다. <제인 에어>의 제인은 잘생기지도 않았고, 미쳐버린 베의 공격으로 저택이 불타버리고 심각한 장애가 생겼으며, 이로 인해 삶을 포기한 에디를 구제하는 듯한 결혼으로 마무리된다. 레이철 호킨스는 제인이 사랑 때문에 희생적인 결정을 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껴 전혀 다른 결말로 이야기를 마무리한 것 같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적어도 원작 <제인 에어>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제인 에어>의 원작자인 샬롯 브론테 또한 제인과 에디를 결혼시키지 않는 엔딩을 원했지만 독자들의 요청-당시 출판계는 흥행성적에 따라 한 권의 책을 3권으로 나눠 출간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재물이 아니었음에도 독자들의 요청이 반영될 수 있었다-에 따라 결혼시켰다는 점에서 원작자의 뜻을 후대에 와서 완성시켰다고 볼 수도 있다.
<기척>이 갖고 있는 추리소설의 구조는 상당히 전형적이다. 부를 축적하거나 상속 받은 여성A가 있고, 여성A와 사별한 혹은 아픈 여성A를 간호하는 매력적인 남성이 있다. 어떤 계기로 여성B가 두 사람의 공간에 들어오게 되고, 저택에서 발생한 수상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차이점이라면 악인을 누구로 설정하느냐, 결말을 어떻게 매듭짓느냐의 차이다.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인 ‘레베카’, ‘레베카’에 대한 오마주가 엿보이는 콜린 후버의 <베러티> 그리고 <기척>이 이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클리세는 모두 <제인 에어>에 빚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