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국제 바칼로레아)를 말한다] 리뷰

소개글

"[IB(국제 바칼로레아)를 말한다] 리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IB를 말한다」 리뷰
2. 주요 내용 발췌

본문내용

기존의 한국 교육이 추구하던 인재상은 무엇이었는가. 거창한 교육학적 수식어는 걷어내고 이렇게 직설적으로 묻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던 엄친아들의 모습은 무엇이었는가. 어떠한 오차도 허락지 않는 계산기와 같은 학생일 것이다. 아무리 꼬아낸 문제라도 3분 내에 정확한 정답을 찾아내는 능력을 갖춘 학생일 것이다. 영어권 지성인들도 잘 모르는 영어단어까지 줄줄 외우며 매일 밤 사전을 1장씩 찢어 먹는, 움직이는 백과사전과 같은 학생이다. 모든 지식을 완벽하게 습득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정답을 가릴 줄 아는 그런 학생, 사실 우리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를 원했다.
우리는 또한 마스크와 가면에 익숙한 ‘연기자’를 원했다. 우리의 교육체제는 학생의 목소리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길수록 교사나 교수가 원하는 모습만 보여줄수록 냉혹한 경쟁에서 주연을 독차지할 수 있다. 정답과 관계없는 자신의 목소리를 함부로 내다가는 들러리 인생이라는 딱지가 붙은 채 패배감과 수치심에 쌓인 조연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 수 있다.
저자가 적절하게 언급한 대로, ‘선진 지식을 일단 무조건 흡수하고 보자는 수용적 학습은 우리가 후진국이어서 열심히 선진국을 따라잡아야 했던 추격형 산업 구조 시절에 효과를 발휘했다.’ 그러나 기계처럼 생각하고 순종적인 연기자처럼 공부해서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없다. 다행히 선진국들에 이어 우리도 이제 그 사실을 깨닫고 있다.
IB가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다. ‘차기 교육 혁신의 목표를 ① 논술형 입시 ② 교권 선진화로 정리해 볼 때, 한국어화된 IB의 의미는 명확하다. IB는 이 두 목표를 모두 충족한다.’
IB의 장점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강점은 ‘자율성’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겉으로만 ‘자기주도적학습’을 외쳤을 뿐, 뼛속까지 ‘타인’주도적학습에 지배되어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