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최초 등록일
- 2004.01.24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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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창적인 것입니다. 한번 보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상에서 ‘죽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 지구상의 다른 생물들은 ‘죽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없어진다. 인간만이 오직 죽음으로 죽는다. 그리고 죽음을 통해 인간은 비로소 생물학을 넘어선다. 목숨을 부지하고 있을 때는 생물학적 사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인간은 죽음으로 자유를 얻는다. 사는 것 생각하기도 바쁜데 삶의 한 복판에서 죽음을 기억하라니. 현실적인 사람에게는 이 작품이 주는 교훈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죽음을 항상 생각해 죽음으로부터 버림받지 말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 또한, 죽음이야말로 삶의 한 과정일 따름으로, 깊고도 자연스러운 순리의 한 모습일 뿐이라며 그것에 대한 의미 없는 저항을 만류한다. 이와 같은 깨달음과 교훈은 삶에서의 놀랍고도 끝없는 자유를 성취할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즉, 이는 모든 것을 비우고 난 뒤에 생성되는 거대한 힘으로 표출되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은 넘쳐흐르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죽음을 외면한다. 왜 죽음에 대면하기 싫은가. 인간은 생명을 얻는 그 찰나 이전부터 이미 죽음을 갖는 것인데 말이다. 죽음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이 죽음의 값없음과 무가치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또한 인간은 죽음과 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며 죽음을 미래의 어느 미지의 시점을 두고 그 시점에 도달하기까지 죽음과 무관하게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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