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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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너무 긴 제목을 가지고 있어 ‘지대넓얕’이라는 약어로도 불리는 책이다.  책의 내용이 지적대화를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데 책의 서문을 보면 왜 그렇게 지었는지 이유가 나온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교양은 클래식을 들으며 우아하게 차를 마시는 그 무엇이 아니고 ‘교양과 인문학은 단적으로 말해서 넓고 얕은 지식을 의미한다’고 단언한다.  개인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은 먹고 사는데 필수적이지만, 타인과 대화할 때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고 한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내가 먹고사는데 필요한 좁은 범위의 사람만 만날 수는 없고 나의 이해관계와 관련없는 사람들과도 교류를 할 것이므로 최소한의 화제를 공유할 수 있는 지식이 필하다. 그런 의미에서 교양과 인문학으로서의 넓고 얕은 지식이 심오한 어른들의 대화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마 저자는 역사, 경제, 정치, 철학 등의 분야에서 수 많은 책을 읽었을 것이다.  저자의 유튜브 강의를 보니 책을 천 권 넘게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노력과 저자 나름대로의 통찰력과 요약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쓴 것 같다.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하고 수백 쇄를 인쇄하였으니 상업적으로 매우 성공한 서적임에는 틀림 없다.  이 책 1권을 다 읽어보면 수 많은 책을 저자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발췌, 편집, 요약, 정리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었는데 정말 다루는 분야가 다양하고 그런 글을 쓰는 저자의 능력에도 놀랍다.  저자는 무려 수천년의 인류의 역사와 지적 산출물을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라는 분류체계로 나누어 정리하여 놓았다.  읽고 난 후 생각해보면 굳이 단점이라면 그렇다보니 어느 하나 전문성있게 깊이 들어간 것도 없고 깊이 있는 읽은 맛은 안나지만 제목대로 앝은 지식을 얻기에는 좋은 책이다.  비유를 하자면 유럽여행 패키지에 10개 국가를 일주일만에 도는 여행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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