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 마이클애플의 교육과 이데올로기

소개글

교육사회학 중간고사 대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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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섯 통의 껌을 씹으며 읽은 마이클 애플의 ‘교육과 이데올로기’였다. 지난 6,3,3. 12년간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게끔 하는 시간이었고 그보다 많은 시간을 교단에서 보내게 되어야할 나와 나의 학생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었다.
경남의 작은 시에서 태어나 자란 내가 처음 서울로 와서 느꼈던 거대한 서울에 대한 공포와 그 속의 사람과의 이질감의 정체를 이제야 어름풋이 감을 잡을 듯하다. 거대문화자본과 그 권력이라 것에 대해 말이다.
내가 생각했던 교육에 대한 순진한 환상은 교육사회학 수업에서뿐 아니라 이책은 손에 잡고 잡고 읽은 내 작은 지하 단칸방에서 여지 없이 깨어졌다.
교육의 현상을 지배이데올로기와 당대 헤게모니 속에서 지배계급이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시키려는 장치로 해석한다는 것은 티비 속 엑스파일과 같은 음모이론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명시적, 잠재적 교육과정 전반에서 무의식적으로 주입되어지는 것임을, 비판적 사고를 갖지 않고 살아간다면, 빠져나올수 없는 늪처럼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됨을, 그리고 과학이란 이론으로 포장되었던 중립적 교육이론이 달리는 말의, 대중의 눈가리개가 됨을 페이지를 넘기면서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마이클 애플의 '교육과 이데올로기'
지식사회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