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이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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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TV, 인터넷, 스마트폰, 라디오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정보의 홍수 가운데, 미디어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지닌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확장시키고 있다. <미디어의 이해>는 존재의 가치가 커진 미디어를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저자 마셜 매클루언은 1960년대에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캐나다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이론가이며 동시에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인간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역사와 문화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설명해 낸 사회 사상가이기도 하다.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주는 미디어 효과에 초점을 맞춘 <미디어의 이해>는 매클루언의 미디어 사상과 이론을 가장 잘 설명한 저서로 알려지면서 매클루언을 저명한 커뮤니케이션 이론가로 성장시켰다. <미디어의 이해>에 관에 본격적으로 논하기 전에, 당시의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1960년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는 사람을 설득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메시지’의 힘이라고 보았다. 미디어는 그저 다양한 정보를 가진 메시지를 실어 나르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매클루언은 미디어를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삶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기존의 개념보다 폭 넓은 것이라고 정의했다. 매클루언은 미디어를 인간 신체의 기술적 확장으로 정의하고 개인의 관점에서 미디어의 효과를 바라보았다. 이는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인간 신체의 다양한 기관과 기능의 연장이라는 지적에서 기인한 것이다. 인간의 몸의 성능을 물리적, 정신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이 도구이자 기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테크놀로지의 변화는 모든 사회적, 문화적 변동을 야기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기술은 인간 사회 변화의 지배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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