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도서요약] 트렌드 코리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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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한줄평II. 저자 소개
III. 책 소개
IV. 요약정리
1.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2.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3.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4. Buddies with a Purpose :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5.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6. Through Enjoyment : ‘Digging Momentum’ (디깅 모멘텀)
7.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8.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9.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10.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V. 감상평
본문내용
[ 책 소개 ]2023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작고 수줍은 초식동물이어서 겁 많고 유약하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속담이나 설화에서는 꾀 많고 영리한 지략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잘 듣고 잘 보는 토끼처럼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RABBIT JUMP’를 타이틀 키워드로 삼아 책의 부제를 정했다. 불황으로 다소 주춤하기는 하겠지만 웅크렸던 토끼가 더 높이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이 시기를 잘 버티고 나면 또 한 번의 비약적인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 요약정리 ]
1.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평균’이 사라지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값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대푯값으로서 평균이 의미 있으려면 해당 모집단이 정규분포를 이뤄야 하는데,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분포의 정규성이 크게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이 기준성을 상실하는 경우는 양극단으로 몰리는 ‘양극화’, 개별값이 산재하는 ‘N극화’, 한쪽으로 쏠리는 ‘단극화’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평균 실종 트렌드의 배경은 구조적이고 추세적이다. 자본주의는 태생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속성을 지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도록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경제·사회·교육·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양극화가 가속화됐다. 각종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준거집단이 다원화되고 개인 맞춤화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시장의 전형성이 사라졌고, 규모의 효율에 극도로 좌우되는 플랫폼 경제와 경쟁의 외연이 넓어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발달하면서 승자독식의 쏠림이 심화됐다.
평균 실종 트렌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엄중하다. 평균으로 표현될 수 있는 무난한 상품, 평범한 삶,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정규분포로 상징되는 기존의 대중 시장이 흔들리며,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차별화·다양성이 필요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