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과 사회화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교사의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인간 본성론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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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학교의 교사로서 한 학생을 직접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은 운이 좋으면 3년이다.’

비록 그 이전부터 인간 본성에 대한 물음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시점을 소크라테스의 기원전 5세기라고 가정한다면, 아니면 더욱 길게 기원전 6세기 공자 때부터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지난 수십 세기동안 인간 본성에 대한 여러 철학자들의 입장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 등으로 나누어지기는 했으나 한 가지 견해로 일치되지 않았다.

이를 다르게 해석한다면 ‘인간의 본성은 과연 어떠한가?’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생각은 진리가 아니라 그야말로 하나의 입장이며, ‘인간의 본성은 이러하다’라고 누구나 똑같이 받아들이는 진리는 없다고 하겠다. 그리고 여러 시 대에 걸쳐 수많은 학자들의 인간 본성에 대한 가지각색의 생각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비추어 생각해본다면, 인간은 모두 같은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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