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간 연구를 통해 살펴본 역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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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일은 나에게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이번 과제를 받고 무수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지 말고, 특정 부분만 읽고 발췌독을 할까? 인터넷에 떠도는 책의 서평 부분만 읽고 대충 글을 작성할까? 등 부정적인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쳤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쯤,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네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앞으로 고치면 되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채우면 된다. 그러나 글을 쓸 때나 삶을 살아갈 때 무조건 정직이라는 단어는 잊지 마라”라고 하셨던 것이 그것이다. 한편으론 위로가 되는 말이지만, 되짚어보면 무서운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본인에게 철저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결국, 난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책상에 앉아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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