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여섯 개의 시선, 여섯 개의 권력

소개글

영화 <여섯 개의 시선>에 대한 영화감상문입니다.
단순히 영화에 대한 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행정학과 사회학을 고려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첫 번째 시선 – 여성을 전시의 대상으로 만드는 권력
3. 두 번째 시선 – 낙인(stigma) 찍힌 대상에 대한 권력
4. 세 번째 시선 – 장애인을 배제하는 사회적 권력
5. 네 번째 시선 –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권력
6. 다섯 번째 시선 – 여성의 외모를 함부로 재단하는 남성들의 권력
7. 여섯 번째 시선 – 유색인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오리엔탈리즘적 시선 권력
8. 마치는 글

본문내용

들어가는 글
두 상황을 생각해보자. 첫 번째는 우리가 목욕탕을 문틈으로 보는 상황이다. 이때 목욕탕 안을 보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가의 시선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경우 수치심을 느끼는 쪽은 분명 목욕탕 안에서 씻고 있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는 그렇게 목욕탕 안을 보는 우리가 목욕탕 주인 또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는 상황이다. 이때 우리는 우리의 관음을 인지한 그 사람의 시선에 노출된 것이며, 이 상황에서 수치심을 느끼는 쪽은 우리다.
이 두 가지 경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시선의 문제에서 수치심을 느끼는 쪽은 보이는 쪽이며,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쪽은 누군가를 바라보는 쪽이다. 이런 이유에서 사르트르는 시선의 문제를 ‘권력의 문제’로 보았다. 보는 사람이 보이는 사람에 비해서 권력을 가진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를 통해 취재하는 사람은 취재를 당하는 사람에 비해 권력을 갖는 것이고, CCTV를 통해 감시하는 쪽이 이를 통해 녹화되는 사람에 비해 권력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