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토템 / Wolf Totem / 장룽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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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몽골초원의 유목민을 몽골초원의 늑대에 묘사하고 연구한 작품이다.
유목의 초원을 종횡으로 질주하던 몽골의 정예 기병들과 몽골 늑대들은 중국 고대 문명에서 토템숭배와 자연 진화의 원동력이 되었다.
저자 장룽은 늑대의 교활함과 지혜, 군사적 재능과 꺾이지 않는 강인함, 늑대에 대한 초원인의 애증 그리고 늑대의 신비한 마력을 세밀하게 유목민과 엮어가며 이야기 하고 있다.
늑대가 초원민족의 獸祖이자 宗師이며 戰神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늑대가 몽골기병을 길들이고 초원의 생태를 보호해 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수천 년을 이어온 유목민족의 늑대 숭배와 몽골민족의 신비스러운 天葬儀式
농경문화에서 파생된 국민성의 무거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유목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정령과도 같은 몽골초원의 늑대는
❶. 정찰이나 포진, 매복공격, 기습과 같은 고도의 전술이며,
❷. 날씨와 지형을 이용할 줄 아는 능력,
❸. 죽음도 마다않는 불굴의 정신,
❹. 동족간의 우애,
❺. 늑대와 초원의 만물의 관계,
❻. 고집은 세지만 사랑스러운 어린 늑대가 자유를 잃은 후 어렵게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 칭기즈칸의 후예
犬戎族은 白犬 두 마리를 그들의 조상이라 하여 개를 토템으로 삼았다.
몽골초원의 늑대는 상대에 대해 조금이라도 겁내는 기색을 드러내지 않으며, 空城計로 적을 속인 제갈공명처럼 자신의 뒤로 수천수만의 군사가 따르는 듯이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늑대가 가장 무서워하는 건 총과 말을 길들이는 장대와 쇠붙이다.
늑대들은 물러설 때도 질서정연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용맹스러운 늑대들은 선봉에 나서서 왕 늑대를 보호하고,
장군 늑대들은 무리를 이끌었으며,
큰 늑대들은 후방을 엄호한다.

2. 타고난 사냥꾼
흉노 선우(單干, 왕)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동생은 늑대의 아내가 되었다.(위서)
몽골민족의 조상은 원래 헤이룽장 상류의 삼림지역에 살았던 사냥꾼들이었다.
나중에 몽골초원으로 옮겨 오면서 수렵과 함께 목축도 생업의 수단으로 삼으면서
반수렵 반목축의 생활양식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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