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델마>&<캐리>&<루시>_발작하는 이름들
- 최초 등록일
- 2022.09.04
- 최종 저작일
-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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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델마>&<캐리>&<루시>_발작하는 이름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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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교 건물에 둘러싸인 광장이 눈앞에 평평하게 펼쳐진다. 사람들은 개미처럼 광장의 사방을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시야는 광장의 중심을 향해 서서히 다가선다. 그리고 그 중심으로 한 여학생이 걸어 들어온다. 자리에 멈춰 선 그녀는 지도를 꺼내 방향을 살피고는 어딘가로 향한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따라 이리저리 배회하던 우리의 시선은 이제 그녀에게 고정되어 있다.
학교 건물에 둘러싸인 광장이 눈앞에 평평하게 펼쳐진다. 사람들은 개미처럼 광장의 사방을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시야는 광장의 중심을 향해 서서히 다가선다. 그리고 그 중심으로 한 여학생이 걸어 들어온다. 자리에 멈춰 선 그녀는 지도를 꺼내 방향을 살피고는 어딘가로 향한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따라 이리저리 배회하던 우리의 시선은 이제 그녀에게 고정되어 있다.
본 장면은 덴마크 감독 요아킴 트리에(Joachim Trier, 1974~)의 <델마 Thelma>(2017)에서 망가진 조명처럼 빠르게 깜빡거리는 ‘THELMA’라는 제목이 등장한 직후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여는 신이다. 이 장면에서 카메라와 함께 움직이게 되는 우리의 시선이 만들어 내는 흐름은 마치 영화가 주인공 델마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식과도 같다. 눈에 들어오지 않던 범상함은 점차 이상한 기운을 발산하며 시선을 끌어당기고 확장하며 고정시킨다. 이 리듬은 점점 숨가쁘게 움직이며 일종의 발작이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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