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잉마르 베리만 <페르소나>_공감의 배반
- 최초 등록일
- 2022.09.04
- 최종 저작일
-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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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잉마르 베리만 <페르소나>_공감의 배반"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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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화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존재한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성향상 대부분의 대화에서 주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이 있고, 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반응을 해 주는 사람이 있다. 또는 말하기에 능숙한 사람과 듣기에 뛰어난 사람으로도 나누어 볼 수 있다. 두 가지를 적절하게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경향은 대화 상대가 누군지, 그 사람의 성격, 나이나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다양무쌍하게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대화는 쌍방향이어야만 가능하기에 대화의 참여자들은 반드시 말하는 사람에서 듣는 사람, 듣는 사람에서 말하는 사람으로 옮겨간다. 그러나 듣는 사람이든 말하는 사람이든 근본적으로 대화에서 기대하고 얻고자 하는 것은 일치한다. 꼭 의식적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상대에게 알게 모르게 ‘공감’을 바란다. 나의 다양한 생각들과 성취 혹은 아픔과 고민을 이야기할 때 상대가 이를 잘 받아들여 준다면, 존중과 인정 속에서 나의 존재가 건장한 나무처럼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해 가지를 뻗어 나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친밀해질수록 공감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 나의 입장과는 다른 의견도 들어보고 다른 유형의 사람도 경험하면서 식견을 넓히자고 머리로는 생각해도, 공감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 대화는 썩 좋지 않았던 기억으로 남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반면 공감으로 충만한 대화는 살아갈 희망과 세상에 대한 애정, 상대에 대한 너그러움을 증폭시킨다. 문제는 그런 대화가 상당히 드물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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