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의 성격과 현대적 의의

소개글

"논어(論語)의 성격과 현대적 의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언(序言)

Ⅱ. 논어의 성격

Ⅲ. 논어와 현대 사회의 괴리
1. 논어의 주체, 보편적 인간의 외면
2. 논어의 학문적 성격
3. 판이한 사상적 배경

Ⅳ. 논어의 가치와 현대적 의의
1. 종교 경전과의 비교
2. 논어의 가치관과 오늘날의 인간관

본문내용

Ⅰ. 서언(序言)

2,500년 전의 위대한 철학자요, 정치가인 공자에 대하여 기록한 『논어(論語)』!
그 책의 내용은 고전(古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그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전체적으로 그 논어의 성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오늘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관한 것이다.
그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송대(宋代)의 도학자(道學者)들과 주자(朱子)를 절대적으로 신봉한 조선의 유학자(儒學者)들에게 논어는 경전(經典)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는 사서삼경(四書三經)을 통틀어 경전이라 부른다. 경전이란 것은, 사전적 의미로는 “성현(聖賢)의 말과 글”, 아니면 “종교의 교리를 적은 책”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사서삼경을 경전이라 호칭한 자체가 이미 단순한 학술서적이 아니라 성경(聖經), 불경(佛經), 코란 등과 같이 종교화, 신앙화 했다는 의미이다.
물론 오늘날 사서삼경을 경전으로 여기는 것은 여러 가지 무리가 있다. 이미 지적되고 있듯이, 한대(漢代)에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위한 사상적 근거로써 고전 연구와 해석이 가해졌고, 당(唐)을 이어 송대(宋代)에는 지배계급의 통치철학으로서 중시되어 공자를 우상화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증거는, 지금 가장 유행하는 주자의 논어집주(論語集註)에 잘 나타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논어의 구체적 편장(篇章)을 들어 내용을 풀이하거나, 인(仁), 덕(德), 예(禮), 의(義), 효(孝) 등 논어를 관통하고 있는 개념들 자체에 대한 설명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논어를 원문이든 번역문이든 읽어서 얼마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 후 논어라는 글 자체에 대한 생각을 펴나갈 것이다.

Ⅱ. 논어의 성격

우리는 논어를 유교 경전이라 부른다. 경전이란 어떤 의미이며 논어가 그 의미를 충족할까? 논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