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 근대,현대건축에서 1모더니즘 건축과 2포스트모더니즘건축, 3.해체건축의 개념 차이와 각각의 건축사례(건축가들포함)들을 비교 정리하여 제출
- 최초 등록일
- 2022.07.24
- 최종 저작일
-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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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근대·현대 건축 양식
1) 모더니즘
2) 포스트모더니즘
3) 해체건축
3. 비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람은 흔적을 남긴다. 물건에는 손때가 묻고 글줄에는 기억이 담기며 사진에는 추억이 어린다. 작은 소지품에도 이토록 절절한 자취가 남는 법이거늘, 하물며 사람이 살았고 앞으로도 살아갈 공간이야 더 말할 것도 없으리라. 그런 만큼 건축은 더 이상 단순한 단위 공간 정도로 치부해버릴 수 있는 차원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말하자면 당대의 문명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양상을 고스란히 표방하는, 일종의 표상이라고 본다. 이는 세계를 조금만 뒤져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유명한 건축물이 긍정하고 있는 바이다. 로마에는 콜로세움이 있고 파리에는 에펠탑과 개선문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금문교가 있고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있으며, 우리 대한민국에는 경복궁이 있다.
하지만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실로 건축이란 틀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려워 보인다. 건축이 그러하도록 옭아매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인류 자신이며, 우리는 알게 모르게 건축을 평이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억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수단은 바로 언어다.
아이들에게 집을 그려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박공지붕에 문과 창문이 달린 박스형 집을 그린다. 왜냐하면 집은 그렇게 생긴 것이라고 배우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세상으로부터 그렇게 배워온 것이다. 실제로 과거의 건축이 그랬다. 토대를 잡고 벽돌을 쌓은 뒤 지붕을 얹는다. 그렇게 수천 년 동안 우리는 건물처럼 생긴 건물만 지어왔다. 이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것은 집이 아니라고, 그게 무슨 집이냐고 말해왔다.
이처럼 언어는 우리의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집을 지칭하는 것, 집을 나타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는 언어는 집이라는 개념에 일종의 형식과 틀을 부여하고 우리의 사고가 그것에 결부되도록 연관 짓는다. 우리가 창조한 기호가 우리의 정신을 억압하는 셈이다. 그 이외의 것은 도무지 생각조차 해낼 수 없도록.
그것은 말하자면 건축가들에게 주어진 숙제였다. 그들은 자신의 창조물이 건축물로 인정받으면서도 인류 문명의 흔적을 제대로 남길 수 있도록 줄타기를 이어왔다. 그 방식은 저마다 판이하게 달랐다.
참고 자료
근대건축. 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 대한건축학회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작품, 모더니즘 운동에 관한 탁월한 기여.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