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루덴스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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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장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 자신의 본성대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잘 노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근면함이 가장 큰 덕목이었다. 열심히 일해서 아이들을 잘 먹이고 가르치는 게 가장 큰 목표였고 평생 그렇게 살았다. 그렇다면, 그들의 삶은 실제 삶이었고 행복이었을까? 그들의 삶에는 '나만의 삶'이 없었다. 물론 자신의 유전자를 받은 아이가 세상을 잘 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면 큰 행복일 것이다. 하지만 삶의 중심에서 사라지고 2세대의 삶이 자신으로 보이는 이들의 삶은 어떨까. 그들의 삶은 오로지 희생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게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 나는 인간의 본질은 '일'이나 '업적'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포스트모던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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