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자비명작세미나_동국대 A+ [싯다르타] 개인에세이

목차

Ⅰ. 서론
Ⅱ. 한국 사회 가정의 현재
Ⅲ. 한국 사회 가정의 문제점
Ⅳ. 십이연기 속 애, 취, 그리고 유
Ⅴ. 한국 사회 가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Ⅵ. 결론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당신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소? 그 아이가 따라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이래도 모르겠소?” 위의 구절은 싯다르타의 아들이 오두막에서 도망가 나룻배의 노를 없애버린 것을 보며 바수데바가 한 말이었다. 아들의 감정과 생각을 헤아리지 않고 싯다르타가 사랑의 끈으로 아들을 속박하고 있다는 것을 꿰뚫는 말이었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자비와 인내심이 아들의 마음을 얻고 강의 소리가 들리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싯다르타 그 자신 또한 브라만 계급의 삶과 아버지의 걱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아를 찾기 위해 집을 떠난 것처럼 아들도 그러했던 것이다.
도망간 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도시로 따라간 싯다르타는 카밀라 소유였던 정원 입구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그곳에서 자신은 아들을 도와줄 수 없고 아들에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강에 비춘 자신의 얼굴을 보며 아들에게 받은 고통과 자신이 아버지에게 준 고통이 같은 것이며,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의 단일성으로 이루어진 것을 마침내 깨닫게 된다.
필자는 싯다르타가 사랑이라는 감정 아래 아들을 속박한 것이 현대의 한국 사회의 가정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였다. 뉴스나 인터넷에서 마마보이, 와이프보이, 헬리콥터 부모 등 독립적이지 못한 가족 구성원들을 뜻하는 신조어들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아가서는 개인의 의존성이 지나치게 심화해 의존성 성격장애까지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본론에서는 「싯다르타」 속에서 한국 사회의 가정과 비슷한 부분을 비교하고, 한국 사회의 가정의 문제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또한, 불교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찾고, 한국 사회의 가정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싯다르타의 깨달음의 과정을 중점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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