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의 공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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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경쟁들 속에 둘러 쌓여 살아간다. 그 속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경쟁은 끝을 보게 되는데, 간혹 우리는 공정하지 못한 경쟁 그리고 이에 따른 결과의 정당성에 대하여 의문을 품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간략하게 한 가지의 의미로 압축하여 볼 수가 있다. 바로 외부의 요소가 개입의 여부이다. 사례(A)의 경우 두 선수 각기 다른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였을 경우 토끼의 우승은 당연하지만 상대 선수와 얼굴을 쏙 빼닮은 외부인의 개입으로 승리는 고슴도치에게 돌아감을 볼 수 있다. 사례(B)와 사례(C) 또한 마찬가지이다. 축구경기를 치르는 두 팀과 새끼고양이들 서로는 현재 각기 전력이 크게 다르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경기에서는 성인팀 전력의 반을 줄이고 새로운 규칙을 만듦으로써, 새끼고양이들에서는 가장 허약한 고양이에게 최우선변제를 해줌으로써 외부요소가 개입되었다. 여기까지 알아보았을 때 우리는 2가지 의문점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첫째로 이 경쟁은 과연 공정한가, 둘째로 그러한 결과는 과연 정당한가이다. 이 2가지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경쟁을 심도있게 다루어야 한다. 먼저 경쟁은 경쟁을 하는 구성원이 존재함으로부터 시작한다. 각기 구성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공통점으로는 원하는 목표가 같다는 것이고 차이점으로는 각기 구성원이 가진 조건이 다르단 것이다. 여기까지만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 경쟁은 비로소 공정하다 할 수 있다. 아무런 외부요인이 개입되지 않았고 경쟁을 구성하는 개개인간의 순수한 경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경쟁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나왔을 때야말로 이 결과가 정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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