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몰로카이의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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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생을 온전히 불태운 나환자들의 아버지인 다미안 신부의 생애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이다. 하와이 태평양에 있는 몰로카이 섬은 영국과 미국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고 개신교와 가톨릭의 세력이 겨루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곳은 나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들을 가차 없이 추방하는 곳이다. 즉 나병환자 촌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높고 가파른 암벽으로 둘러싸인 계곡에 갇혀 죽음만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젊은 나이로 몰로카이 섬에 최초로 파견된 다미안 신부는 영국인 윌리엄슨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조금씩 나환자들의 신뢰를 얻어간다.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조차 없는 몰로카이에서 다미안 신부의 헌신적 노력은 세계적인 호응을 얻게 되고 마침내 수녀 지원팀이 오고 병원도 확장을 하고 다미안 신부도 휴식을 얻는다. 이렇듯 불모의 땅 몰로카이에 희망이 싹틀 무렵 다미안 신부에게도 나병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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